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싼 재정 규정 위반 논란이 다시 프리미어리그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논란이 2026년 9월에 새롭게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미 2023년 2월 맨시티의 다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독립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이른바 ‘115개 혐의’ 사건으로 불리며 장기간 심리가 이어졌습니다.
독립위원회의 본격적인 심리는 2024년 9월 시작돼 같은 해 12월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판단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졌고, 2026년 9월 25일 독립위원회가 대부분의 혐의에서 맨시티에 불리한 판단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건이 다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도 ‘114개 혐의 유죄’라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승점 삭감이나 강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2026년 9월 29일 기준 프리미어리그는 전체 판결 내용과 최종 제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절차가 비공개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맨시티 역시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즉, 지금의 논란은 새로운 혐의가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라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사건에서 중요한 판단이 나왔다는 보도로 다시 관심이 집중된 것입니다.
맨시티는 왜 115개 혐의를 받았나

이번 사건의 핵심은 맨시티가 단순히 많은 돈을 사용했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문제 삼은 것은 구단의 수익과 비용, 스폰서 수입, 감독과 선수에게 지급한 보수 등 재정 정보를 규정에 맞게 정확하게 제출했는지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2023년 맨시티를 독립위원회에 회부하면서 공개한 내용에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구단의 재정 상태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포함돼 있습니다.
수익과 스폰서 수입, 운영비뿐 아니라 감독과 선수 보수 공개, UEFA 재정 규정과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준수 여부, 이후 리그 조사에 충분히 협조했는지도 쟁점에 포함됐습니다.
쉽게 말하면 맨시티가 실제로 얼마를 벌고 얼마를 사용했으며, 그 내용을 리그에 정확하게 공개했느냐가 사건의 핵심입니다.
재정 정보가 실제 상황과 다르다면 구단이 재정 규정을 충족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선수 영입과 급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재정 여력과 연결되기 때문에 단순한 회계 문제가 아니라 리그 내 경쟁의 공정성과도 관련됩니다.
혐의는 왜 115개까지 늘어났을까
‘115개 혐의’라는 표현만 보면 서로 다른 사건이 115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몇 가지 주요 쟁점에 대한 위반 혐의가 여러 시즌과 여러 규정에 걸쳐 각각 적용되면서 숫자가 늘어난 구조입니다.
| 주요 쟁점 | 핵심 내용 |
|---|---|
| 재정 정보 | 수익·스폰서 수입·운영비 등을 정확하게 신고했는지 |
| 감독·선수 보수 | 계약 및 지급 내용을 제대로 공개했는지 |
| UEFA 재정 규정 | 당시 적용된 재정 규정을 준수했는지 |
|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관련 규정을 지켰는지 |
| 조사 협조 | 프리미어리그가 요구한 자료와 정보를 제대로 제공했는지 |
따라서 사건을 이해할 때는 ‘115’라는 숫자 자체보다 여러 시즌에 걸쳐 제출된 재정 정보와 규정 준수 여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왜 이렇게 큰 논란이 되고 있나
맨시티는 2008년 구단 인수 이후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구단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기간에는 맨시티가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중대한 재정 규정 위반이 최종적으로 유지된다면 단순히 한 구단이 벌금을 내는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시 맨시티와 우승이나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했던 다른 구단들과 같은 재정 규칙 아래에서 경쟁이 이뤄졌는가라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이 오랫동안 맨시티만의 문제가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사안으로 다뤄져 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2026년 9월, 왜 다시 이슈가 됐나
사건이 다시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6년 9월 25일입니다.
영국 현지에서는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의 115개 혐의에 대한 판단을 내렸으며, 114개에서 맨시티에 불리한 판단을 내렸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따라서 최근 맨시티 사태가 다시 시끄러워진 이유는 새로운 재정 의혹이 나온 것이 아니라, 수년간 이어져 온 사건에서 중요한 판단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114개 혐의 인정’은 어디까지 확인됐나

현재 가장 혼동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독립위원회가 115개 혐의 가운데 114개에서 맨시티에 불리한 판단을 내렸다는 내용은 여러 영국 매체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2026년 9월 29일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전체 판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 혐의가 어떤 근거로 인정됐는지까지 외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비공개 절차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사건은 항소 단계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114개 유죄’라는 표현도 사건의 성격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형사 범죄의 유·무죄를 가리는 형사재판이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판단하는 리그의 징계 절차입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독립위원회가 114개 혐의에서 규정 위반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이해하는 편이 사건의 성격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맨시티는 해당 보도 이후에도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공식 입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구단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나
현재 사건은 항소 단계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절차에 따라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새로운 항소위원회가 사건을 심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판단이 유지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재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소에서 어떤 판단이 나오는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떤 제재가 결정되는지입니다.
사건의 규모가 크고 맨시티가 계속해서 혐의를 다툴 뜻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규정 위반이 최종적으로 유지되면 맨시티는 어떻게 되나
축구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실제 처벌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가능한 제재에는 벌금과 승점 삭감 등 여러 스포츠적 제재가 포함될 수 있으며,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강등이나 더 강한 조치까지 거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정 위반이 최종적으로 유지된다고 해서 자동으로 강등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건에는 ‘몇 개의 혐의가 인정되면 승점을 몇 점 삭감한다’는 식으로 결과를 미리 계산할 수 있는 고정된 처벌 기준이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유지되는 위반 내용과 그 성격, 심각성 등을 바탕으로 제재 수준이 결정됩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규모 승점 삭감이나 강등은 아직 확정된 결과가 아닙니다. 과거 우승 기록을 박탈한다는 결정 역시 현재 발표된 바 없습니다.
따라서 2026년 9월 29일 현재 맨시티 사태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2023년 프리미어리그가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공식 제기했고, 2024년 독립위원회 심리를 거쳐 2026년 9월 114개 혐의에서 맨시티에 불리한 판단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항소와 제재 결정이 남아 있어 승점 삭감이나 강등 등 실제 처벌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이 맨시티에 미칠 실제 영향은 ‘115개’라는 숫자보다 어떤 위반 판단이 최종적으로 유지되고, 프리미어리그가 그에 대해 어느 수준의 제재를 결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