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전력
부산 KCC
부산 KCC는 허훈의 공격 전개와 숀 롱의 골밑 활동, 루이스 킹의 득점을 갖췄지만 최근 7경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29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허훈이 19점·11어시스트, 숀 롱이 17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3쿼터에 14점만 넣으며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개별 선수의 득점 능력과 달리 경기당 92.7점의 실점, 11.7개의 턴오버가 이어져 공격에서 만든 성과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주 DB
원주 DB는 이선 알바노가 공격을 이끌고 레이션 해먼즈가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비중이 큽니다. 28일 한국가스공사 원정에서 연장 끝에 90-95로 졌지만, 헨리 엘런슨이 빠진 상황에서도 해먼즈가 25점, 알바노가 21점을 기록했습니다. 두통으로 결장 중인 엘런슨 대신 앨런 윌리엄스가 일시 대체 선수로 등록됐으며 31일 KCC전부터 출전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시즌 평균 득점을 엘런슨이 출전할 때와 동일한 공격 구성으로 해석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경기 분석
원주 DB의 득점 생산과 부산 KCC의 실점 부담
원주 DB는 현재 경기당 93.8점을 기록하고 있고, 부산 KCC는 경기당 92.7점을 내주고 있습니다. DB의 평균 득점에는 현재 결장한 엘런슨의 활약도 포함되지만, 최근 엘런슨 없이 치른 정관장전에서 95점,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연장 포함 90점을 넣었다는 점은 공격이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알바노는 득점과 패스 전개를 모두 맡을 수 있고, 해먼즈 역시 골밑과 중거리에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KCC는 허훈과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에 기여하고도 최근 일곱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DB의 공격이 특정 선수 한 명에게만 집중되지 않는다면, KCC는 자신의 득점 생산만큼 상대 공격을 제한하는 데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됩니다.
부산 KCC의 허훈·숀 롱, 공격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자원
KCC에도 DB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뚜렷합니다. 허훈은 이번 시즌 경기당 9.3어시스트로 동료의 득점 기회를 만들고, 숀 롱은 경기당 13.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DB의 경기당 실점도 90.7점으로 낮지 않아 KCC가 공격할 공간이 없는 상대는 아닙니다. KCC가 숀 롱의 리바운드와 허훈의 전개를 실제 득점으로 충분히 연결한다면 DB가 높은 득점을 올려도 끝까지 맞설 수 있습니다. 다만 KCC는 시즌 평균 턴오버가 11.7개로 DB의 9.4개보다 많고, 지난 10월 10일 첫 맞대결도 79-85로 졌습니다. 접전에서 슛 시도 기회를 잃는 문제가 반복된다면 좋은 개인 기록이 팀 승리까지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엘런슨의 결장과 앨런 윌리엄스의 첫 경기
이번 경기의 중요한 변수는 DB의 외국인 선수 구성입니다. 엘런슨은 두통 증세로 휴식 중이고, 대신 등록된 앨런 윌리엄스가 KCC 원정에서 첫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윌리엄스는 과거 KBL에서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능력을 보여줬지만 새 팀의 공격 배분과 동료들과의 호흡을 이번 경기부터 곧바로 같은 수준으로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DB의 공격을 지탱한 해먼즈와 알바노의 역할은 유지될 수 있어도, 윌리엄스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뛰고 어떤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DB 공격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KCC가 새 조합의 공격 전개를 제한하면서 자신의 강점인 외국인 선수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살린다면 시즌 성적 차이보다 팽팽한 승부를 만들 여지가 있습니다.
종합 판단
원주 DB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엘런슨이 빠진 상황에서도 알바노와 해먼즈를 중심으로 득점을 이어 왔고, KCC는 허훈과 숀 롱의 활약에도 많은 실점과 공격 기회 손실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특히 DB가 공격을 꾸준히 이어 가면 최근 7연패 중인 KCC가 수비에서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KCC에는 허훈의 경기 조율과 숀 롱의 리바운드를 활용해 공격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며, DB의 새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가 첫 경기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역할을 맡느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KCC가 리바운드에서 버티더라도 많은 실점과 턴오버를 함께 줄이지 못하면 DB의 공격을 끝까지 막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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